러브젤이란? (What)

러브젤이란 자기 위로를 하거나, 상대방과 전희(foreplay)를 주고 받거나, 삽입 성교 시에 생식기에 바름으로써

감촉을 더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제품입니다.
민감한 부위의 피부를 보호해주고, 쾌감을 높여준다.

미끈미끈한 젤의 성질이 접촉면의 마찰을 줄여주는 것이 원리다.

러브젤을 왜 사용하는건가요? (Why)

패턴화 되어가는 일상속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어덜트 토이를 곁들이기도 하고, 코스튬을 입어 보기도 하고, 롤플레이를 시도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단순히 러브젤 하나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을 지 몰라요.

보통 러브젤은 성교통이 있는 사람만 쓴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러브젤을 사용하면 너무 야햐고 본격적인 성행위가 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젤을 써보면 자기 위로를 할 때는 물론 상대와 주고 받는 전희의 과정이 다채로워져요. 뿐만 아니라 평소 성행위 전후와 도중에 느끼는 감촉 자체가 훨씬 더 부드럽고 강렬해지죠.

별도의 윤활제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평소 수분감이 충분하다 느껴도, 젤을 곁들이면 또 새로운 센세이션이 찾아올 거예요.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나이와 무관하게 질 건조증 혹은 그에 준하는 선천적 건조함 등으로 인해 성교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젤에 대한 인식이 워낙 음지적이다 보니 필요한 순간에마저 사용을 꺼리는 분들도 있죠. 충분한 애무에도 좀처럼 윤활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젤을 꼭 사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으레 미디어는 성적 흥분을 ‘젖은 정도’로 판단할 수 있는 것처럼 묘사하곤 하는데요. 굉장히 잘못된 인식입니다. 질액이 분비된다고 해서 몸이 완전히 이완된 것도 아니고, 질액이 분비되지 않는다고 해서 섹스할 의향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러브젤 사용방법은? (How)

직관적으로 쓰시면 됩니다.

적절한 시점에 젤을 넉넉하다 싶을 만큼 손에 덜어 나와 상대방, 혹은 어덜트토이에 모두 발라주세요. 사용 가능 부위는 무한합니다.

상대방의 성감대를 잘 알고 있다면 그 쪽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수도 있죠.

콘돔을 사용하신다면 콘돔을 씌운 후 그 위에 바르시면 되고요,

어덜트토이를 사용하신다면 어덜트토이에 발라 주셔도 됩니다.

보통 한 번만 바르셔도 좋지만, 도중에 부족하다 싶으면 언제든지 더 발라도 괜찮아요. 좋은 러브젤을 사용한다면 덧발라도 슬러지나 결정이 생기지 않고 산뜻하기 때문에 전희를 길게 할수록 젤이 더 많이 필요할 거예요.

애무는 촉촉할수록 좋으니 젤을 사용하실 때는 절대로 아끼지 마세요.

보통 젤은 상온에 두고 보관하지만, 막상 몸에 닿으면 체온과의 차이 때문에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몸에 바로 짜기보다는 손바닥에 덜어 양 손으로 살짝 비벼 데운 후에 사용하고자 하는 부위에 발라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깜짝 놀라면 안되잖아요.

러브젤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해야할 3가지 (Which)

 

1. 베이스(base)

종류는 보통 수용성(water base), 지용성(oil base), 실리콘베이스(silicone base)로 나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라텍스와 유분은 상극이기 때문에 콘돔으로 피임을 하신다면 지용성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 마사지 용도로 사용한다해도 침구에 얼룩이 남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고요.

어덜트토이와 함께 사용하실 계획이면 실리콘 베이스도 조심해야 합니다.

어덜트토이는 주로 실리콘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서로 상극인 실리콘끼리 접촉하면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잘못하면 비싼 어덜트토이가 망가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조심!

 

 

2. 글라이콜(glycol)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러브젤들은 대부분 수용성입니다. 수용성 제품들의 경우 극적인 윤활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글리세린 혹은 글라이콜을 첨가하곤 하는데요,

일반 피부와 달리 여성의 질 안에 이러한 성분이 들어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2012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삼투압농도(osmolality)가 높은 러브젤 사용 시 질과 상피 조직의 손상을 유발하여 HIV를 비롯한 각종 성병에 취약해질 수 있음을 발표하였으며,

삼투압농도를 높이는 주 원인으로 러브젤 속 글라이콜을 꼽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글리세린/글라이콜이 포함된 러브젤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대부분의 러브젤은 화장품법을 따르게 되어있으니,

제품 뒷면에 기재된 전성분표를 참고하여 글리세린 혹은 글라이콜이 첨가되었는지 꼭 확인하세요!

(*가장 이상적인 삼투압농도는 질액과 동일한 260-290mOsm/kg입니다)

 

 

3. 산도(acidity)

 

 

 

 

 

 

 

 

 

 

 

 

 

 

 

건강한 질의 산도는 3.8-4.5pH이며, 질의 산도는 락틱애시드(젖산)의 자연스러운 분비로 유지됩니다.

질내 산도의 균형이 깨질 경우, 세균성 질염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도가 3.8-4.5pH로 맞춰진 러브젤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애널에 사용 시 5.5-7pH의 젤이 좋습니다)